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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딸내미를 위해 이유식을 만들어 먹인다고 정신이 없습니다.
퇴근 후에 이유식 만드는 날이면 녹초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얼마 전 와이프가 이유식 쉽게 만드는 방법 없을까 하며 검색하다가 알아낸 방법.
바로 '밥솥으로 이유식 만들기'입니다.
처음엔 "밥솥으로 이유식을?" 했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그럼 알아보러 가시죠. Go!💨
*육아 관련 아래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셔도 좋겠어요.
이유식 밥솥의 종류
아무 밥솥이나 이유식을 만들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고, '이유식 기능'이 있는 밥솥이 따로 있더군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인 쿠쿠 또는 쿠첸에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이유식 밥솥, 밥솥 칸막이
여러 밥솥을 검색해보기도 하고, 다른 밥솥 이유식으로 이유식을 해준 블로그들 후기를 보기도 했어요.
쿠쿠 밥솥은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결국 쿠첸 6인용 이유식 밥솥으로 정하고 구매하여 이유식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혹시 쿠첸 6인용 이유식 밥솥 구매 링크가 궁금하시다면 글 아래에 있으니 아래에서 확인하시기 바랄게요.
우리 딸내미님은 10개월이라 후기 이유식을 준비해야 해요.
이유식 밥솥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이유식 메뉴를 구분하여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이유식 밥솥 칸막이가 있어야 다양한 메뉴의 이유식을 한 번에 만들 수 있습니다.
이유식 밥솥 칸막이는 이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이유식 밥솥으로 이유식을 해보자!
저는 이렇게 10개월 딸의 이유식을 만들었습니다.
1. 재료 준비 및 밥솥 투하
1) 30분 불린 쌀의 양: 85g씩 x 3곳
불린 쌀을 절구에 잘 갈아줍니다.
2) 소고기 양: 90g씩 x 2곳
3) 닭고기 양: 100g x 1곳
4) 각 소고기, 닭고기 들어가는 칸막이마다 이유식 추가 재료 60g씩 x 2종류 넣기
(ex. 한 칸막이 당 청경채 60g, 브로콜리 60g 등)
5) 물의 양: 500ml 기준, 최대한 퍼기 칸막이의 최대 만들 수 있는 양에 맞게 물 부어주기
6) 밥솥 자체에 300ml 정도 자작하게 물 붓기(퍼기 칸막이의 고무가 타버리면 안 되므로)
조금 헛갈릴 수 있으니 칸막이 하나당 들어가는 재료만 정리해 볼게요.
쌀 85g
소고기(또는 닭고기) 90g
추가재료 1(ex. 청경채) 60g
추가재료 2(ex. 브로콜리) 60g
각 퍼기 칸막이에 물 가득(최대한 채워줍니다.)
바깥 밥솥 자체에 물 300ml
조금 복잡해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금방 할 수 있어요.
저희 딸은 아직 굵은 입자를 잘 씹지 못해서 소고기와 불린 밥은 절구로 갈아서 넣어주었습니다.
절구로 일일이 다 갈려면.. 힘이 들지만 그래도 우리 딸이 무럭무럭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3~4일에 한 번씩 열심히 열심히 만들어 주고 있어요.💦
2. 이유식 2단계(55분) 취사
쿠첸 6인용 이유식 밥솥의 이유식 2단계를 사용하여 55분 동안 이유식 취사를 해줍니다.
이유식 2단계 취사가 끝이 났으면, 뚜껑을 열고 휘적휘적해 줍니다.
약간 꾸덕해짐을 알 수 있어요.
3. 만능찜 기능(30분)
만능찜 기능으로 30분 정도 돌려줍니다.
조금 더 꾸덕해진 것을 알 수가 있지요.
만능찜 기능이 끝나고 나면 보온으로 자동으로 넘어가는데, 혹시 이유식이 아직도 묽다 싶으시면 보온을 10분~20분 사이로 더 해줍니다.
이후에 열어보시면 훨씬 덜 묽을 거예요.
4. 알맞게 담기
퍼기 한 칸막이당 약 570g 정도 만들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3그릇 기준: 570g ÷ 3 = 190g/한 그릇 당
4그릇 기준: 570g ÷ 4 = 142.5g/한 그릇 당
한 그릇에 약 140g씩 담게 되면 메뉴 당 4그릇(4일치)을 만들 수 있고, 한그릇에 190g씩 담게 되면 메뉴 당 3그릇(3일 치)을 만들 수 있죠.
총 3가지 메뉴에 대해 9그릇이 나왔네요.
요즘 우리 딸은 어떻게 그렇게 잘 먹는지 없어서 못 먹일 정도라, 메뉴 별 190g x 3그릇씩 담아서 먹이고 있어요.
이 9그릇을 하루에 아침/점심/저녁 각 메뉴로 1그릇씩 먹이면 총 3일을 먹일 수 있겠죠?^^👨🏻
마무리
생각보다 많은 부모님들이 완제품 이유식을 구매하여 먹이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완제품이 나쁘다는 뜻은 절대로 아니지만, 제가 와이프랑 직접 알아보니까 완제품을 먹일 경우 고기 양이 적든지 아니면 하루 세끼 모두 완제품으로 먹인다 하면 3개 중 1개만 고기가 들어간 메뉴이든가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물론 웃돈을 더 준다면 세끼 모두 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으로 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수고스럽더라도 밥솥이유식을 하게 되면 절약할 수 있는 돈이 한 달로 계산하더라도 상당히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니 이유식을 직접 해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더라고요.👊
이유식을 먹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밥솥 이유식은 영양도 챙기고 갓성비 있는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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